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서 임시완 상병이 사회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배우 임시완(31)이 군복무 특혜 의혹에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임시완 배우가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되어받은 위로휴가 외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될정도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이를 포함하여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입장을 못박았다. 

17일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 등에 따르면, 임시완은 군 복무 중 123일이나 휴가를 나왔다. 이는 전체 군복무기간 가운데 20%를 영외에서 보낸 것이 되면서 논란이 가중된 것.

임시완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이 포함됐다. 일반 병사보다 휴가가 2.08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병사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이다. 

한편, 임시완은 지난 3월27일 전역했다. 2017년 7월11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며, 5주간 기초군사훈련 후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하반기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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