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본사. /사진=윤주애 기자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17일부터 4주 동안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7월 말과 8월초에는 휴가기간을 감안해 검사 휴지기를 갖는다.

금감원은 그동안 종합검사 대상회사를 선정한 후 자료요청 및 사전준비를 진행해왔다. 이번 종합검사에선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영향력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재무건전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자본확충 부담과 수익성 저하 우려 등이 제기되곤 했다. 지난해 금감원과 갈등을 빚었던 즉시연금 미지급금에 대해서도 일부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사업비와 관련한 부분이 검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얼마나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는지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매리츠화재는 불완전판매 비율과 보험금 부지급률 및 보험금 불만족도 수치가 좋지 않다.

이번 종합검사가 4년 만에 부활한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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