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18일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일본 기상청 알림 캡처./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 18일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0시22분께 야마가타현 해상(사카타 남서쪽 50㎞, 북위 38.6도, 동경 139.5도)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으로 인해 도호쿠 전력은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현재 야마가타현과 니가타현의 일부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야마가타현의 쓰루오카시에서는 약 5700가구, 사카타시에서 약 200가구에 정전이 일어났다. 니가타현 니가타시에서는 약 3200가구, 무라카미시에서는 약 100가구가 정전된 상태이다. 

아울러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R 동일본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지진의 영향으로 야마가타현 신칸센 후쿠시마역부터 신조역 구간과 아키타현 신칸센 모리오카역부터 아키타역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호쿠리쿠 신칸센은 평상시대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당국은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니가타시에 쓰나미의 높이가 예상치인 1m를 넘은 가능성에 대비하여 해안가에 살고있는 주민들에게 대피지시를 내렸다.

진도 6강의 경우 사람이 서 있을 수 없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거나 쓰러질 수 있으며 벽의 타일이나 유리창의 파손, 낙하가 발생할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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