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BJ 외질혜, 감스트, 남순./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인터넷 BJ감스트(29·김인직),외질혜(25·전지혜)와 NS남순(30·박현우)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세 사람은 19일 오전 아프리카TV '나락즈' 방송중 상대방의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나락즈'는 세 사람이 결성한 크루다.

게임도중 외질혜가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NS남순에게 묻자, NS남순은 "당연하지"라며 웃었다. NS남순은 감스트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자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맞장구를 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당시 이 방송의 동시시청자는 4만명이 넘었다. 시청자들은 해당 여성BJ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것이 아니냐며 사과를 요구하자 감스트는 "멘털이 터졌다. 시청자들께 죄송하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된 여성 BJ의 연락처를 받았다. 사과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감스트는 축구 중계 전문 크리에이터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MBC 홍보대사와 디지털 해설을 맡았으며, MBC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은 인물이다. 외질혜는 프로게이머 출신인 남편 BJ철구(30·이예준)와 함께 BJ로 활동 중이다. NS남순은 2015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고 있는 인기 BJ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감스트에 대해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은 사람이 너무 경솔했다","공중파에 나오시는 분이 너무 막말을 하는것이 아니냐"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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