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AR·VR 등 5G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19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5G+ 추진전략과 실행계획은 우리나라가 5G 성공을 위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는 ▲네트워크장비 ▲5G 스마트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CCTV ▲드론 ▲로봇 ▲5G V2X ▲정보보안 ▲엣지컴퓨팅을 포함한 10대 핵심사업과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를 5대 핵심 서비스로 지정했다.

위의 5G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2026년까지 생산액 180조원, 수출 73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큰 목표다.

하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5G 확산 측면에선 먼저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중에서 AR, VR 등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하며 우리나라는 한류 등으로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지원에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하 부회장은 “5G 콘텐츠는 어느 한 사업자만 노력해서는 어렵다고 본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소업체들이 5G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방형 스튜디오, 장비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현재까지 디바이스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5G를 컨트롤할 수 있는 AI·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고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5G 생태계 구성에 노력한다면 경제 전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부에 요청 드리는데, AI·빅데이터 등 전문 인력들이 집중 양성될 수 있도록 대학교에서 전문커리큘럼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가 확보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