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시 “사망 23→24명, 실종 3→2명”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30㎞ 지점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오후 10시8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5시8분)께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며 “신원 확인 예정”이라고 전했다.

헝가리 당국·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해당 시신이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의 탑승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오전 기준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사고 당시 실종자는 3명이다. 발견된 여성 시신이 사고 피해자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23명에서 2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르던 선박에 부딪혀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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