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24일 오후 5시 시정연설 예정

(왼쪽부터)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여야 3당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성사됐다. 이날 원내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국회가 파행사태를 반복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은 각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앞서 오전 10시30분에도 세 원내대표를 초청했지만 이인영·오신환 원내대표만 참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원도 삼척항을 다녀오고 오후 3시쯤 합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은 오후 5시쯤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회 정상화는 여야가 대립한지 80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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