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정지원 아나운서가 영화감독이자 남편인 소준범 감독과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정지원은 2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과 함께한 생일파티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생일케이크에는 '평생 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줘. 지원아 생일축하해' 문구가 적혀있으며 두 사람은 활짝 웃고있다.

이에 정지원은 "프러포즈를 다시 받은 기분이었다"며 "여자친구 남자친구이다가 예비 신랑 예비 신부이다가, 어느새 새 신랑 새 신부가 되어 일상을 함께 나누는 지금이 좋고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앞서 정지원 전 아나운서는 지난 4월 독립영화 감독 소준범 감독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1985년생인 정지원 아나운서의 나이는 35세. 소준범 감독은 정지원 아나운서보다 5살 연상이다.

정지원 전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2010년부터 1년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근무하다 2011년 KBS 공채 38기로 입사했다.

이후 KBS '도전 골든벨'·'비바 K리그'·'연예가중계' 등을 거쳐 현재 '생방송 아침이 좋다'와 'KBS 주말뉴스'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독립영화 연출과 제작에 참여한 소준범 감독은 2007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수상 및 2012년 제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진출 한 바 있다. 

2007년 단편영화 '아메리칸 드림'과 2011년 '헬로(Hello)'를 연출했으며 소준범 감독이 제작한 안주영 감독의 '보희와 녹양'은 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KTH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준범 감독의 아버지인 소진세 회장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에서 퇴임한 후 최근 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교촌에프앤비는 권원강 전 회장이 지난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오너 경영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 22일 소진세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소진세 회장은 정지원의 남편인 소준범 감독의 친아버지로 알려져있다.

한편, 두사람은 지난 4월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2월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1년여 열애 끝에 부부로 맺어지게 됐다. 

당시 정지원 아나운서는 "혼전임신은 아니다"면서 "예비신랑은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 따뜻하고 성실한 모습이 좋았다. 그릇이 큰 사람이라서 자연스럽게 미래를 함께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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