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KC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SKC(대표이사 이완재)가 한국 델몬트의 ‘바나나 트윈팩’ 포장재로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을 공급한다.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SKC 친환경 PLA 필름은 땅에 묻으면 14주만에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오염이 없다.

24일 SKC는 현재 여러 고객사와 친환경 포장재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회사 종이가방에도 기존 PE필름 대신 생분해 필름을 사용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포장재 공급은 SKC의 사회적 가치 확대 일환이다. SKC는 지난해 총 3805억원 가량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바 있다. 납세, 고용 등을 포함한 경제간접 기여성과 3318억원, 친환경·동반성장 등을 담은 비즈니스 사회성과 46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8억원 등이다.

SKC는 소재기업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건축용 윈도우필름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했고, 우수한 태양광발전용 필름 소재를 공급해 대체에너지 확산에 앞장섰다. 동시에 화학업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부정영향을 줄이는 노력을 강화했다.

SKC 관계자는 “SKC는 미국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도입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친환경 PET병 라벨인 에코라벨을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쓰이는 핵심부품 동박을 생산하는 KCFT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면 SKC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물론 경제간접 기여성과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