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사진 = BMW코리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BMW는 새로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전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26일 BMW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이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 강화로 대거 변화가 이뤄졌다.

6세대 7시리즈는 2015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239대 판매됐다.

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가 BMW가 추구하는 새로운 럭셔리의 탄생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수입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시장은 절대 강자인 벤츠의 S클래스와 만년 2위인 BMW의 7시리즈가 주축을 이룬다.

BMW가 야심차게 내놓은 뉴 7시리즈는 키드니 그릴을 이전보다 약 50% 키워 웅장함을 강조했다. 전면 에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하고 크롭 장식을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했고 후면부 L자형 LED리어램프는 한층 슬림해졌다.

실내는 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를 적용했고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마시지 시트 등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6.6리터 12기통 가솔린 , 4.4리터 8기통 가솔린,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으로 구성했다. 각각 최고출력 609마력, 530마력, 32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는 혁신적인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가장 진보한 플래그십 세단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뉴 7시리즈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을 장착했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최대 50m까지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뉴 7시리즈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했다. BMW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뒷좌석에서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선택 사양으로 바워스&월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10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한편 BMW는 올해까지 총 10종의 새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국내에는 8종이 상륙한다. 연초 뉴 i8 쿠페와 i8 로드스터가 출시됐고 X 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플래그십 SAV 뉴 X7에 이어 이달 뉴 7시리즈가 출시됐다. 하반기에는 뉴 8시리즈 쿠페와 그란 쿠페,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M8 쿠페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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