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튜버가 한 자리에 모여

27일 제일라 아트홀(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12시간 생중계 자유유튜버 릴레이 토크 페스티벌’에서 이주용 국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성유화 기자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보수 유튜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7일 ‘12시간 생중계 자유유튜버 릴레이 토크 페스티벌’이 ‘문 정권 3년차, 국가 대위기 진단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일라 아트홀(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렸다.

이번 자리는 “자유유튜버가 대한민국을 지킨다”, “자유전심, 천만대군으로 가자”의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주최자인 보수의 새길 ABC 상임공동대표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강요식 구로을 당협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시작하자 앞줄에서 방청객을 향해 인사했다.

보수의 새길 ABC 운영위원인 강효상 의원,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운영 중인 김문수 전 지사, 7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 보수의 새길 ABC 최종호 사무총장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이번 행사가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보수의 새길 ABC 등을 통해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생중계로 진행되는 만큼 시청중인 구독자에게도 인사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우리 자유유튜버들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자세와 정신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의장은 문재인 정권 3년차, 모든 부문에서 파탄과 파열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 부분에서는 ‘폭망’ 이란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외교와 안보는 ‘와해 지경’ 이라고 표현했다. 이 부의장은 “진정한 자유주의와 시장 경제의 헌법 정신이 제대로 우리 국민들에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가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의 신혜식 대표는 환영사에서 “진실과 사실만을 전할 것”이라며 “강효상 의원은 진실 말해도 문제가 됐다”고 강 의원을 언급하며 문 정부를 비판했다. 신 대표는 “좋은 방향에서 이끌어가고 싶어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라며 “자유 유튜버 애국동맹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제일라 아트홀(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12시간 생중계 자유유튜버 릴레이 토크 페스티벌’에서 강효상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성유화 기자

신 대표가 언급한 강효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후 4시 30분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 도중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윤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50여 명의 유튜버와 명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12시간 동안 릴레이 토크쇼를 펼치면서 최초, 최대, 최장시간이라는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영사를 통해 인사했던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를 포함해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는 이언주, 김문수, 성제준, 황태순, 안형환, 청아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는 초당적 보수자정운동을 벌이는 ‘보수의 새길 ABC(Able, Brave, Clean)’가 주최하고, 자유유튜버 채널 및 자유유튜버네트워크포럼, 행동하는 자유시민, 한국유튜버협회, 플랫폼 자유와 공화 등이 공동주최/주관을 하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후원을 한다.

이들은 이날 ‘헌법의 수호’ ‘표현의 자유’ ‘진실과 품격’ ‘정보의 공유’ ‘창조적 가치’를 표방하는 자유유튜버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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