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파푸아뉴기니 스텐리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게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전, 시 주석과 취임 후 5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오후 오사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지난 20~21일 평양을 방문한 시 주석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문 대통령은 29일까지 2박3일간 오사카에 머물며 인도네시아·러시아·캐나다·아르헨티나·네덜란드·인도 등 7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양자 회담에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에 주최국 일본과는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5일 “우리는 항상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일본은 아직 준비가 안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30일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후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