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이달을 끝으로 만료 예정이던 5G 요금제 프로모션 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같은 내용의 약관 신고를 마쳤다.

이후 28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월 8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5G 데이터를 속도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5GX 요금제'는 ●슬림(월 5만5000원) ●5GX스탠다드(월 7만5000원) ●5GX프라임(월 9만5000원) ●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으로 구성된 4종이다.  

이 중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은 이달말까지 가입해야만 '월 6000원 할인'과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24개월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모션 기간이 연장되면서 올 연말까지 가입하는 이들에게 이 혜택이 적용된다.

또 5GX스탠다드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던 추가 혜택은 파손보험 할인과 VIP 멤버십 중 하나 선택에서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 1회선 요금 50% 할인으로 변경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의 경우는 ●5G 라이트(월 5만5000원)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5G 스페셜(8만5000원)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으로 구성된 4종이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중 '5G 스페셜'과 '5G 프리미엄'은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으로 이달까지 가입시 25% 요금할인 혜택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간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에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 연장 신고를 통해 올해 말까지 '5G 프리미엄', '5G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도 'LTE 요금 그대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 나눠쓰기 데이터 추가 혜택,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반값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연내 '5G 프리미엄' 가입 고객은 태블릿, 워치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2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으며,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이통 3사 중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프로모션이 아닌 정규 요금제로 출시한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  

당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0만원이 넘는 고가요금제에도 '기본데이터+속도제어 무제한' 방식의 제한적인 무제한 요금제를 설계했다. 하지만 KT가 월 8만원에 5G 데이터를 속도제한 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용자들이 KT로 쏠리자 급하게 프로모션을 시행해 24개월간 5G 데이터를 속도제한 없이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KT는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월 13만원)까지 데이터를 완전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해외 로밍데이터도 '슈퍼플랜 스페셜’은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 '슈퍼플랜 프리미엄'은최대 3Mbps의 속도로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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