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와의 대회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두번의 결승에서 칠레를 만났지만 모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3번째 결승진출을 노리고있다. 그 앞에는 삼바축구 브라질이 막고 있어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29분 로 셀소가(레알 베티스)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견인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은 전날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004년과 2007년 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다. 두 번 모두 브라질의 승리로 끝이났다. 

두 팀의 준결승은 내달 3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국 칠레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 이번에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를 맞은 칠레는 4-4에서 마지막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로 준결승에 올랐다.

칠레는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2골이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우승국의 저력을 보였다. 

칠레는 우루과이-페루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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