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기준가 펀드 매매시스템도 구축

사진=KB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이 달러(USD), 유로(EUR), 엔(JPY), 위안(CNY)화 통화로 펀드 매수가 가능한 ‘외화기준가 펀드 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달러기준가(USD) 펀드’ 6종을 출시했다.

이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 저금리 기조 지속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익률을 제고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됐다.

시스템 구축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 외화기준가 펀드는 기준가가 원화로 표시되는 일반 해외펀드와 달리 원화 환산을 거치지 않고도 수익률을 산정할 수 있어 합리적이고 직관적인 성과 확인이 가능하다. 또 외화를 직접 보유한 고객은 별도 환전절차 없이 보유 외화로 바로 투자가 가능해 환전, 환헤지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B증권이 먼저 선보이는 ‘달러기준가(USD) 펀드’는 ▲KB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증권(USD)[채권-재간접형] ▲신한BNPP H20글로벌본드증권(USD)[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 ▲삼성 달러표시단기채권증권(USD)[채권]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USD)[주식-재간접형] ▲미래에셋 우량KP채권증권(USD)[채권-파생형] ▲교보악사 로보테크증권2(USD)[주식] 등 총 6종이다.

KB증권은 달러(USD) 외 유로(EUR), 엔(JPY), 위안(CNY)화 기준가 펀드의 경우 차후 면밀한 시장 및 수요 분석을 통해 고객이 투자하기 좋은 때에 맞춰 판매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류재동 KB증권 상품기획부장은 “해외투자에 대한 고객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외화기준가 펀드 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펀드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장 신뢰받는 평생투자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증권 ‘달러기준가(USD) 펀드’는 전국 영업점은 물론 KB증권 홈페이지, HTS ‘H-able(헤이블)’, MTS ‘M-able(마블)’ 등 온라인으로도 가입 가능하며 최소 매수금액은 100달러 이상이다. ‘달러기준가(USD) 펀드’는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으로 운용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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