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리큘럼 기반 AI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대학과 손잡고 AI 인재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와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온라인 AI 커리큘럼 운영 ▲AI 분야 인재 양성 및 생태계 확대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먼저 한양대는 올해 2학기부터 정보시스템학과 학부 정규 과정에 ‘AI Application’ 온라인 과목을 개설한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와 국내외 우수 연구 사례 등을 통해 AI 음성인식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음성합성, 영상인식과 같은 응용 기술까지 이론·실무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양측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AI 커리큘럼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현장의 생생한 기술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양대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연내 국내 주요 대학 2~3곳과 추가 협약을 체결해 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17년 서울대학교와 오프라인 ‘AI 커리큘럼’ 개설을 시작으로 자사 보유 AI 기술역량과 IT 자산을 국내 대학과 공유해왔다. 최근에는 ‘AI 펠로우십(AI Fellowship)’ 프로그램을 운영, 우수 이공계 학부·대학원생들과 AI 관련 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현 SK텔레콤 역량·문화그룹장은 “앞으로도 5G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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