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오는 5일부터 광주광역시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연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86%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내일(5일)부터 광주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3047대에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가계통신비 경감과 통신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자체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전국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4200대 버스에서 서비스를 제공, 지난달부터 2만3047대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 중이다.

올해 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중 86%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나머지 5000여대에 추가 구축해 전체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는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7월 광주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대부분의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품질의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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