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56% 각각 줄어든 수치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 6.9%, 영업이익 4.3% 늘어,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다소 개선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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