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SBS 뉴스를 진행했던 김성준 전 앵커가 지하철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체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김 전 앵커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께 서울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하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앵커가 해당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을 하는 것을 목격한 시민이 해당 여성에게 사실을 알렸고, 김 전 앵커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앵커는 몰카 촬영 혐의를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불법촬영물이 있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SBS 라디오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일과 5일 방송에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방송에 불참했다.  

김성준 전 앵커가 방송에 참여하지 못한 개인 사정이 '몰카 혐의로 현행범 체포'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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