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 기업은 물론 일본기업, 글로벌 경제 전체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업계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 공조 등을 통해 다각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대응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자적 논의가 예정돼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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