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고병훈 기자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속가능한 금융 혁신을 위해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전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정보보호의날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혁신이 국민들의 신뢰 속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지려면 튼튼한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금융 혁신을 위한 필수 가치로 '소비자보호'와 '금융안정'을 꼽았다.

우선적으로 금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금융'을 구현하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체계도 정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금융사들은 금융보안을 리스크 관리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핀테크 기업도 금융보안의 사각지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기존) 금융사 수준의 보안 인식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