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11일 경기도 용인 '더 카핑'에서 신차 베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엔트리급 SUV '베뉴'를 출시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G1.6에 무단변속기가 적용됐다.

11일 현대차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더 카핑'에서 베뉴 공식 출시행사를 열었다.

베뉴는 소형 SUV차급에 속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다.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작다. 공차중량은 1155kg으로 제일 무겁다. 다만 현대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무단변속기를 통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높였다.

베뉴에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변속 충격이 적은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덩치가 더 큰 경쟁모델에 뒤지지 않는 출력이다. 여기에 복합연비는 13.7km/L다. 가솔린 기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수납공간은 레이아웃 설계를 최적화해 355L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위 아래로 분리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가 적용됐다.

안전성면에서는 차체 결합구조를 최적화하고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젊은층이 주 타깃인 모델답게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베뉴는 센터페시아에 심리스 디자인의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화, 길안내, 팟캐스트 등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 디스플레이 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프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카카오아이',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운드하운드'가 도입됐다.

디자인은 젊은 감각을 살린 세련된 이미지에 강인함이 더해졌다. 전면부는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격자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로 단단한 느낌을 준다. 측면은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직언으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가 특징이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리어램프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가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각국 취재진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고객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이자 인생의 첫 번째 차, 그리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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