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올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도이치모터스는 2019년 상반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480억원, 영업이익 469억원, 당기순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9%, 188.7% 상승했다.

매출액은 BWM의 테크니컬 캠페인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이 6월 말 이뤄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는 BMW 리콜 종료 후 A/S부문 손익 증가, BMW 신차 출시 효과, 계열사인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수익 인식 영향이다.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수익은 총 600억원 규모로 내년 1분기까지 분기별 150억원씩 반영된다. 이후부터는 운영수익으로 수익을 내게 된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 BMW의 테크니컬 캠페인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리콜 종료로 인한 A/S 부문 초과 이익의 창출 종료, 도이치아우토의 포르쉐 신규 센터 오픈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인식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으로 견조한 손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BMW 신차 출시 증가에 따라 매출 규모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플랫폼 비즈니스 자회사 지카의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초 수입 인증 중고차 중개 플랫폼 ‘지카(G-CAR)’는 현재 수입차 중심의 탁송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도이치오토월드 준공 이후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도이치모터스측 관계자는 "도이치오토월드가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서 밸류체인 구축에 따른 시너지 발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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