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뉴 티볼리./사진 = 쌍용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4년 연속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2일 쌍용차는 티볼리 가솔린 모델이 2015년 출시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4만5100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를 보면 티볼리는 출시 첫 해 3만919대 판매됐다. 이후 매년 3만대 내외를 판매했다. 2015년 가솔린 SUV 시장은 4만2646대에 불과해 사실상 티볼리가 주도했다.

디젤 중심의 SUV 시장은 최근 도심형 SUV 인기에 힘입어 가솔린 비중이 높아졌다. 티볼리를 비롯한 소형 SUV는 물론 중형 SUV에도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는 추세다.

실제로 가솔린 SUV 비중은 2015년 8.4%에서 2018년 25.9%로 상승했다.

티볼리는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은 모델이다. 글로벌 판매를 보면 2015년 6만3693대를 기록했고 이후 2017년 10월 20만대를 돌파했다. 다시 1년 7개월 만에 3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쌍용차는 올해 부분변경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 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녀간다는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출시 후 경쟁시장 No.1 브랜드이자 소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티볼리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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