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상생 지원 ‘KB Bridge’ 시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중소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KB bridge’ 시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고병훈 기자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힘써준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 플랫폼(KB Bridge)’ 시연회에 참석해 자영업자의 애로사항 해소방안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허인 국민은행장, 신덕순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강계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팅지원실장,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30여개에 달하는 기관이 각종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정작 자영업자들은 혼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느라 생업에 바빠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며, 더 나아가 관계형 금융으로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브릿지(Bridge)’는 KB국민은행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자 직접 개발한 모바일 정책자금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수많은 정책자금 중 자영업자별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을 추천해주며, 자영업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정책자금 ▲창업 ▲상권분석과 관련된 상담이 필요할 경우 KB국민은행의 전국 12개 ‘KB소호컨설팅센터’에서 원스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한다. 금감원은 KB브릿지를 통해 ‘금융꿀팁’ 등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금융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플랫폼 이용을 국민은행 고객으로 제한하지 않고 모든 자영업자에게 개방하겠다고 한 국민은행의 뜻깊은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플랫폼은 더 많은 이가 이용할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며, 결국 국민은행에게도 더 큰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인 행장도 “AI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정책자금 추천결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KB브릿지를 다양한 경영지원솔루션을 제공하는 비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 개발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상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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