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9년 2분기 매출액 6조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 순이익 5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8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88% 감소했다.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 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 53% 줄어들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세서스(전망치)보다 1000억원가량 적은 ‘어닝쇼크’다.

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대응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3% 늘었으나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2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25% 떨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과 투자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메모리 중장기 성장에 대비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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