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주애 기자]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올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98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72억원)보다 5.2%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866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지속적인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이 꾸준한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288억원으로 지난 1분기(5570억원)에 비해 23%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7조6000억원(5%) 증가한 1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0.3%포인트 증가한 22.8%가 됐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높이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효율적인 정책자금 공급과 ‘동반자금융’의 정착이 중기금융시장에서 경쟁은행과의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5%,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1.2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며 “동반자금융으로  중소기업금융 부문의 초격차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