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GM은 쉐보레 볼트EV의 부품 가격을 낮추고 5년간 무제한 무상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볼트EV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부품 대량구매 및 운송수단 변경이 가능해져서다

볼트EV는 국내 첫 장거리 순수 전기차(1회 충전주행거리 383km)로 원 페달 드라이빙, 동급 최대 실내공간, 10.2인치 디스플레이, 셀프 실링 타이어 적용 등이 적용됐다.

한국GM은 이달부터 엔진 후드, 헤드램프, 에어백 등 주요 부품 가격을 기존보다 대폭 조정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볼트EV 서비스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97개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달 중순부터 볼트EV 고객에게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견인 서비스(편도 80km 이내)를 제공하고 있다.

마커스 스턴버그 한국GM 고객관리 및 애프터세일즈부문 전무는 “이번 부품가 조정 결정은 쉐보레의 고객 최우선 노력의 결과로 기존의 항공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변경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볼트 EV의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대량 구매로 부품 단가를 조정할 수 있어 가능했다“며 “이번 볼트 EV 구매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대한 쉐보레의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