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서울 등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올스타)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와의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취소 계획이 없다"며 "계약서에 자연재해 등과 관련한 내용이 있지만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으로 팬들은 큰 관심을 가졌다. 지난 3일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 지 약 2시간30분 만에 모두 팔리기도 했다.

호날두가 한국을 찾은 건 12년 만이다.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 친선경기에 나선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최고 40만원부터 최저 25만원까지 세 종류로 나뉜 프리미엄존은 판매 15분 만에 매진됐다. 또 15만~30만원으로 나뉜 1등석과 3만원 단일 가격의 좌석도 뒤이어 모두 팔렸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 팬 사인회에는 새벽부터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오후에 진행된 게토레이 오픈트레이닝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도 훈련을 마친 지 한참이 지났지만 팬들에게 끝까지 사인을 해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연맹은 "수중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지만 경기장 전체 좌석의 80% 이상이 지붕으로 덮여있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비를 맞지 않고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며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출구를 나와 약 100m만 걸으면 경기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고,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관중석까지의 이동경로에도 지붕이 설치돼 있어 비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팬들은 이번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팀 K리그는 수중전 까지 겹치면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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