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15만5259건의 휴면예금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숫자다.

휴면예금 지급액은 상반기 동안 총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휴면예금 지급액은 46만7600원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 지급이 늘어난 원인은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로 휴면예금 조회와 지급의 편의성을 높였고 카드뉴스·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휴면예금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서금원은 보고 있다.

은행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금원에 출연된다. 서금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휴면예금의 원권리자가 환급을 원할 경우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휴면예금 온라인 지급신청 사이트인 휴면예금 찾아줌에 접속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24시간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있고 지급신청을 하면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휴면예금이 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서금원은 올 상반기 OSB·안양·웰컴·페퍼저축은행, 인도해외은행(Indian Overseas Bank) 등 5개사와 휴면예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는 총 105개사로 늘었다.

서금원은 연내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령층·장애인를 위해 주민센터를 통한 휴면예금을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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