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기술개발 투자 영향"

신형 코란도./사진 = 쌍용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더 확대됐다.

29일 쌍용차는 올 상반기 판매 7만277대, 매출 1조8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 8.6% 늘어난 5만5950대가 판매된 결과다. 수출은 부진이 이어져 8.2% 감소한 1만4327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렉스턴스포츠칸에 이어 신형 코란도,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한 바 있다.

영업손실은 76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증가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 판매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다.

쌍용차는 이러한 손익상화에 대해 경영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3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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