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내년 출시될 신형 아이폰 3종이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CNBC는 29일(현지시각)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 “애플이 내년 내놓을 모든 아이폰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궈밍치는 지난달 애플이 내년 출시할 3개 아이폰 모델 중 고가 모델에만 5G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궈밍치는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 탓에 내년 출시할 저가형 모델에도 5G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그는 내년 하반기 5G 스마트폰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궈밍치는 “소비자들이 5G를 꼭 필요한 기능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가형 아이폰 모델이 통신사들로부터 환심을 사려면 5G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최근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을 10억 달러(약 1조1839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궈밍치는 “애플이 인텔의 모뎀칩 사업 인수 이후 5G 아이폰을 개발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