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뉴 티볼리./사진 = 쌍용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쌍용차는 지난 7월 국내 8707대, 수출 1791대 등 총 1만498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11.4% 판매량이 줄었고 수출은 32.8% 감소한 수치다.

국내의 경우 신형 코란도가 1020대를 기록했지만 티볼리,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 코란도투리스모가 나란히 역성장하면서 판매를 끌어내렸다. 티볼리는 3435대로 5.5% 감소했고, G4렉스턴은 964대로 39.0% 판매량이 줄었다. 렉스턴스포츠는 20.2% 감소한 3210대, 코란도투리스모는 69.9% 줄어든 78대 판매됐다.

다만 지난 6월 새로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 증가로 전월 대비 티볼리 판매는 16.8% 늘었다.

수출은 티볼리가 전년 동월 대비 71.8% 줄어든 525대에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란도는 430대, G4렉스턴은 149대, 렉스턴스포츠는 426대로 물량이 증가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코란도 가솔린 및 상품성 개선모델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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