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의 채용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9개 국내 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21.55% 늘어난 총 2521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의 경우 객실승무원(전년 동기 대비 35.9%), 항공정비사(16.4%) 및 일반직(30.0%) 채용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인천·한국공항공사에서 433명(전년 동기 대비 84%)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온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항공사 및 공항공사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준비생 대상 일자리 지원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959건의 채용정보를 10만7353명에게 제공했으며 243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취업특강(3회)도 실시했다. 조종·관제·객실승무 등 8개 분야 14명의 전문 상담위원(멘토)이 상시 취업지원센터에 근무하며 총 550회의 상담(멘토링)도 진행했다.

수도권과 지역 간 채용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도 반기별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항공일자리 포털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단방향 운영을 양방향(이력서 등록, 기업-구직자간 연결 등)으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성장과 함께 청년 등 취준생이 원하는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며,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항공사 운영위원회, AOC) 등과 협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항공사 취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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