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웰이 국내 최초 특허를 획득한 산업공기기술 시스템./사진 = 올스웰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이 중국에서 미세먼지 제거기술을 입증했다. 중국 철강업계 1~3위와 모두 계약을 체결,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7일 올스웰은 중국 바오산 강철의 올 상반기 자체 보고서는 자사 기술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기술력을 뛰어 넘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스웰은 2017년 중국 1위이자 세계 2위 철강기업인 바오산 강철의 연속냉간압연설비(TCM) 프로젝트를 기술 경쟁을 통해 수주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특허 받은 기술력이 바오산 강철로부터 인정 받은 첫 사례다.

올스웰은 철강업체에서 장기간 사용해온 M사나 S사의 공기정화 시스템으로는 고질적인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없었기에 자사의 공기정화 시스템이 채용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바오산 강철의 최종 검수결과 올스웰의 공기정화 시스템은 목표치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올스웰은 국내 환경기업 최초로 중국 1위, 2위, 3위 국유철강기업 모두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여기에 10위권 내 대형 철강사로부터 기술교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스웰 측은 "중국 철강사들은 냉연, 산세 공정, 칼라강판 공정 등 기타 생산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신규 기술에 대해 문의 중"이라며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 무역갈등 상황에서 생산라인의 크린룸 등 공기정화 분야에서 일본 기술의 대체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올스웰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스웰은 국내 지하철, 학교,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스웰 관계자는 "미세먼지 대란으로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올 하반기에는 학교 관련 시설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을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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