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LH(사장 변창흠)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을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

12일 LH에 따르면 LH 오리사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각 추진 중으로 오는 27일 입찰서 접수를 진행한다. 개찰은 28일, 낙찰자 발표는 17일이다.

이 건물은 1997년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3만7997㎡, 건축연면적 7만2011㎡, 지상8층 지하2층 본관과 지상 4층 지하 2층 별관으로 구성된다. 별관에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스쿼시장 등 체육시설이 있다.

공개경쟁입찰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예정가격은 5592억원이다.

최고가 응찰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매각되며 대금납부는 일시불은 2개월, 분할납부는 4회 균등분할로 2년 내 완납 조건이다. 분할납부시 할부이자는 연 3.5%다.

LH 관계자는 “오리사옥은 분당선 오리역,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과 주변에 성숙한 상권을 갖춘 대형 업무시설로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문의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