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조경도./사진제공=이테크건설

[월요신문=최문석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제2 벤처붐'의 수혜를 받고 있다. 업무공간을 찾는 스타트업 기업 등이 지식산업센터 내 오피스텔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12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분기리포트'를 보면 지식산업센터 월 임대료는 3.3㎡당 3만8100원으로 기존 오피스텔 7만4250원의 절반 수준이다. 합리적 업무공간을 찾는 기업 수요자에게 제격인 셈이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으로 교통입지가 잘 갖춰진 지역에 공급되며 유사 업종이 몰린다는 강점이 있다.

이런 특성 탓에 지식산업센터 분양도 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승인받은 업체가 총 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가 늘어난 것으로 1970년 이후 상반기 최대 승인 건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신산업센터가 최근 불고 있는 제2의 벤처 창업 열풍과 함께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올해 말이면 끝나는 만큼 막차 효과를 누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이달에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이테크건설은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를 공급한다.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5번지에 지하4층~지상15층, 연면적 34만668㎡으로 조성된다. 지하에는 입주기업들이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세미나실과 창고 등이 마련된다. 인근에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가 2021년에 예정됐고, 두산길 지하차도 신설도 같은 해에 이뤄질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광명 G타워'를 분양한다. 광명 G타워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1344번지에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15만6412㎡으로 조성된다. 직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 층별 옥외 휴게공간(일부 층 제외)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를 선보인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는 하남미사 자족시설 1-1·2 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으로 조성된다. 북유럽 테마로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해 이국적인 쇼핑을 만낄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강 DIMC’을 내놓는다. 한강 DIMC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24만9684㎡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음식점과 쇼핑센터 등을 갖춘 상업시설인 판테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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