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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공판, 제주지방법원 사상 첫 방청권 선착순 배부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첫 공판이 열리는 가운데 일반인 방청객들이 공판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첫 공판이 열리는 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앞에는 고유정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비가 많이 내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는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23일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식재판을 열기 위해서는 피고인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고유정의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선착순에 밀려나 법정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시민과 법원 측과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육지에서 내려와 새벽부터 기다렸는데 몇 명 들어가지도 못하게 한다"며 "문을 열어 놓고 재판하라"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고유정의 공판이 열리는 법정 좌석 67석 중 일반 방청객 좌석 수는 39석에 불과해 제주지법 앞에는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방청권을 얻기 위해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이중 피해자 가족과 변호인 등 소송관계인과 취재진에게 미리 배정된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를 놓고 시민들은 방청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피해자 강모(36)씨의 선배 송모(37)씨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 너무 억울하게 곁을 떠났기 때문에 재판과정을 직접 듣고 싶어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어떠한 변명을 하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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