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안정적 발행에 따른 수익 개선 주효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그룹 본사 전경. / 사진=한화그룹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55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555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7%, 23.68% 증가한 수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 본부는 지난해 상반기에 과거 문제가 되었던 2015년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헤지 발행물량을 완전히 해소하며, ELS 안정적 발행에 따른 상환 증가로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인하 시기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WM본부는 본사 상품전략실과 공조 강화를 통해 사모 및 대체 상품 판매 확대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 수익을 개선했다. IB본부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주 사업모델을 탈피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해 수익 개선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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