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진에어는 2019년 2분기 매출액 2140억원, 영업손실 266억원, 당기순손실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504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4%, 59%, 82%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1년째 사업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는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90억원)보다 크게 저조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1분기는 동계 인기 노선 증편 및 대형기 투입 등 탄력적 기재 운영을 바탕으로 흑자 달성했으나, 2분기에는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이에 따른 단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영업환경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제재 지속으로 인한 운영상의 비효율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엔 여객 수요 증가가 정체되고 일본 여행 심리 하락 등 대내외 영업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항공사간 수요 유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에어는 일본 여행 심리 하락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노선 증편 검토 및 가족 여행·휴양 등으로 수요 높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 향상 및 부가서비스 강화를 통한 부대 수익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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