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간폭스 페이스북 캡쳐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메간폭스가 한국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에 열린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메간 폭스 그리고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메간 폭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엄중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영화에서 다뤄지는 사건이 한국 역사에서 굉장히 가슴아픈 일이다.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마음이었다. 촬영장 분위기도 엄숙했다. 두 감독, 배우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촬영을 통해 한국이 영화를 만드는 방식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면서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지더라. 어떤 신을 촬영한 뒤 다음 신 촬영을 준비하는데 방금 전 촬영에 대한 편집을 하고 있었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영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홍보차 내한중인 메간폭스는 "한국에서 항상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화 '괴물'을 좋아한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 작업해보고 싶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남기기도 했다.

메간폭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올랐으며 SF, 액션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로 거듭났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메간 폭스는 이번에 출연한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종군기자 '매기' 역을 맡았으며 한층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9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며 내용은 평균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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