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후 3시에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의 자영업자 금융 해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DLF·D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우리은행이 난감한 상황이라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화원협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자영업단체와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도 지난해 말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직 금감원장이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한 것은 10여년 만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1월 김종창 전 금감원장이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방문은 자영업자 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DLF·DLS 사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윤 원장은 DLF 불완전판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은행 등 금융사 검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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