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이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열린 ‘U+프로야구’ 개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LG유플러스가 연내 5G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전망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은 22일 ‘U+프로야구’ 개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5G 가입자는 70만명에 조금 못 미친다”며 “조심스럽지만 내달 5G 단말이 확대되면 올해 안에 100만 가입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29%를 넘긴 것으로 조사돼 기존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지난 21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KT 5G 가입자 수는 현재 약 75만명이다.

박종욱 그룹장은 “내달 5G 보급형 단말이 나오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V50 후속작도 나온다”며 “단말이 확대되면 5G 가입자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출시한 U+프로야구 서비스의 화질·콘텐츠·접근성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세계 최초 8K 생중계가 보여주는 초현실감 ▲KBO를 넘어 미국·호주 등 해외 프로야구 리그로 콘텐츠 확장 ▲U+모바일tv 연계 및 빠른 생중계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프로야구는 이미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야구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차별적인 특화 기능으로 완성도 있는 5G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서비스 전체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통해 ‘야구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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