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5G 배터리 절감 기술(C-DRX) 전국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KT 고객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5G 배터리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 LTE C-DRX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에 5G C-DRX 기술을 우선 적용한 바 있다. 또 이달 1일 기준 가장 먼저 5G C-DRX 기술 전국망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

KT에 따르면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노트10+ 5G’ 모델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4시간21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를 이용해 배터리 소모 시간을 측정한 결과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6시간57분, 최소 6시간43분간 배터리가 지속한 반면 C-DRX를 적용한 뒤 단말 배터리가 최대 11시간4분, 최소 10시간24분간 동작해 약 6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은 “KT는 LTE에 이어 5G에서도 가장 먼저 C-DRX 기술을 전국 확대 적용해 전국 어디서나 고객들이 배터리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혁신 기술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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