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 = 포스코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근 혁신공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해 무더위를 이기고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앞서 지난 5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장을 만드데 이은 행보다.

이번 포항제철소 방문에서 최 회장은 협력사인 ‘장원’을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원은 포항제철소의 고로 설비 운전 및 정비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로 2014년에는 고로에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풍구의 교체 및 해체작업에 필요한 풍구인발기를 개발하는 등 자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광양제철소 정전 발생 시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해 철야작업으로 하루만에 정상복구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최정우 회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순간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안전을 강조했다. 이어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합심해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수  있다”면서 “회사는 공정한 제도와 복지를 실현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 명문가 포스코의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최정우 회장은 금일 누적봉사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패를 수여했다.

그는 주변과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실천하면서 동료직원들과 이웃에 귀감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최의락 차장은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활동은 조금의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면 본인에게 성취감과 커다란 행복으로 돌아온다”며 봉사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은 파이넥스 설비에 석탄을 공급하는 공장으로 2017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18개월간 900여건의 혁신활동을 통해 공정 효율 향상과 성능복원, 설비고도화 등 연간 80억원의 재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제철소 내 단위 공장의 설비 개선,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위해 40개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선정해 설비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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