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 ‘차세대 시스템’ 오픈 앞둬…“신용카드 오프라인 결제 가능”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와 NH농협카드(대표 이인기)가 오는 9월 추석 연휴 기간 중 차세대 시스템 오픈에 따른 작업으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또 KB국민카드를 체크카드 대행사로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대표 이용우·윤호영) 체크카드도 같은 기간 일부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우선 국민카드는 9월 16일 인터넷·모바일·내부 업무 시스템 등을 전면 개선한 차세대 IT시스템 ‘KB국민 Keasy’를 선보인다. 국민카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LG CNS와 손잡고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 기존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전면 교체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2일 자정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신용카드 오프라인 결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 ▲체크카드 결제 ▲알파원카드 ▲선불·기프트카드 결제는 9월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다음날 새벽 12시20분까지 약 30분간 이용할 수 없다.

NFC 방식을 제외한 앱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는 15일 오후 6시20분부터 다음날인 16일 새벽 1시50분까지 이용할 수 없다. 같은 기간 동안 ISP와 모바일 단독카드 결제도 중단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오픈으로 인해 추석 연휴 기간 내 일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9월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약 30분가량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중단된다. 같은 기간 동안 카드 신청 및 사용 등록, 분실·도난 사고 접수도 이용할 수 없다. ISP를 통한 온라인 카드 결제는 15일 오후 6시20분부터 약 7시간 30분 동안 중단될 예정이다.

또한 NH농협카드도 국민카드와 같은 날인 16일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다. 농협카드는 이번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IT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효율성 및 안정성 제고, 새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농협카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막바지 작업으로 인해 추석 연휴기간 체크카드, 장·단기 카드대출 등 일부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업무는 ▲일시불·할부거래 ▲단기·장기카드대출 ▲간편결제(페이)를 통한 거래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예금인출 ▲카드대금 결제 ▲기타 카드거래 업무다.

신용카드 온라인가맹점 결제는 9월 13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인 14일 새벽 5시까지 중단될 예정이며, 같은 시간 체크카드 온·오프라인 결제도 이용할 수 없다. 단, 신용카드 오프라인 결제는 중단 없이 이용가능하다.

이외에도 ATM, ARS, 인터넷/모바일 등을 이용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는 9월11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9시까지 이용할 수 없으며,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예금인출은 9월13일 오후 11시50분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이용이 불가능하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작업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면서 “고객님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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