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6일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개막에 앞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가 프레스 이 자리에서 갤럭시 폴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베를린(독일)=고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A90 5G’ 등을 전시,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5G 스마트폰 인기몰이를 한다.

올해 국내 출시된 ‘갤럭시 S10 5G’와 ‘갤럭시 노트10’을 비롯, 삼성의 5G 스마트폰 라인업은 총 4개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5일, IFA 2019 개막에 앞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제품의 유럽 총괄 담당자가 IFA 2019에 전시할 제품 및 향후 현지 시장에 내놓을 주요 전략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를 선보인다. 이는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등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모든 것을 Live로 소통하는 젊은 소비자층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4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 A90 5G를 확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출시를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갤럭시 폴드는 6일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독일·싱가폴·미국 등에서 4G LTE 또는 5G 버전으로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제품 리뷰 과정에서 스크린 결함 논란이 불거져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했다. 또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갤럭시 폴드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제품’이라고 명명했다. 세계 최초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이번 IFA에서 공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10을 비롯해 갤럭시 폴드, 갤럭시 S10, 갤럭시 A90 5G까지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게 됐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최신 5G 지원 이동통신의 놀라운 속도와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된 사업 방향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이탈리와 유명 운동기구 업체인 ‘테크노짐(TECHNOGYM)’과의 파트너십을 공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함을 부각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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