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월요신문=최문석 기자]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5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이사회를 열어 안현호 내정자를 제7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KAI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21일 안 사장이 항공우주산업 정책에 해박하고, 해외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해 대표이사 후보로 선임한 바 있다.  

안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KAI는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 확대와 신사업 개척을 위해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 항공우주산업을 고르게 발전시키기 위한 상생 협력 방안도 내놨다.

안 사장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은 중소 협력사에서 나온다. 산업 생태계가 마련돼야 비로소 글로벌 항공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며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KAI는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확대, 국내 항공기 마케팅 활동 강화, 원가절감, 협력사와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안 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한국산업기술대총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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