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원테이크 인게임 플레이 영상 속 필드 보스 전투 장면./사진 = 넥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넥슨이 모바일 신작 '빅토리 포(V4)'에 구현될 대규모 필드와 전투 요소 등에 대해 공개했다.

6일 넥슨에 따르면 V4 최대 특징은 서버의 경계를 허문 경쟁과 협력의 장 '인터 서버'다.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모여 초대형 연합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거대한 필드에서 대규모 이용자 간 대전(PVP)를 구현할 계획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기존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뒷수습이 안 돼 결국 특정 세력이 장악하는 '저주 서버'가 되곤 했다"며 "V4는 5개의 서버를 인터 서버로 묶어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나름의 밀고 당기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V4의 또다른 특징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통해 구현한 '리얼 필드'다. 실제 숲과 사막 등 풍경을 그대로 옮긴 듯한 리얼 필드와 압도감이 느껴지는 보스 몬스터 표현 등으로 유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최대 300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필드보스 레이드를 준비했다. 개발진은 PC MMORPG 수준의 거대한 게임 환경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V4는 출시일을 기준으로 블레이더, 나이트, 건슬링어,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6개 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클래스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딜링을 발휘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다양한 탈 것과 펫, 생활 콘텐츠를 통해 자유도 높은 성장 방식도 제공한다. 전투에 도움을 주는 ‘동료 시스템’을 활용해 필드 사냥, 채집, 토벌 공략 등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대신 수행하도록 할 수도 있다.

박용현 대표는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며 “신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V4를 통해 모바일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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