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밀레 전시장 한 가운데 무선청소기 신제품인 '트라이플렉스 HX1'이 전시됐다./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베를린(독일)=고은별 기자] 독일의 가전업체 밀레가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을 최초로 공개했다.

밀레는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제너레이션 7000 시리즈(오븐), 그리고 세탁기 신모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트라이플렉스 HX1은 상중심 하중심 핸디형 무선청소기다. 청소기 하나를 분리해 세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3-in-1 콘셉트가 적용됐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이는 특허 받은 기술로, 전 세계 밀레 청소기는 모두 독일에서 생산되며 부품도 60% 이상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플렉스 HX1은 11월 판매를 시작해 내년 한국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는 이번 전시회에 제너레이션 7000 시리즈 신제품도 선보였다. 제너레이션 7000 시리즈는 기능별·사이즈별 3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시돼 시중에서 판매 중이다.

밀레 전시장에서 만난 아트라인 신제품은 핸들 없는 오븐으로 터치 방식과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도어를 열 수 있는 제품이다. 내부에 카메라가 있어 요리를 컨트롤하는 데 편의를 더한다. 아트라인에 속하는 제품은 약 400만~500만원선에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세탁 및 건조 분야에서 ‘애드로드(AddLoad)’ 및 ‘워시2드라이(Wash2Dry)’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기술이 공개됐다. 밀레는 빨래 중간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로드 기능을 세탁기 신모델에 적용하고 전면 도어의 컬러도 다양화했다.

또 조리 기구의 위치에 관계없이 조리가 가능한 풀 서피스 인덕션(full-surface induction)도 주력 제품으로 소개됐다. 문을 밀면 자동으로 열리는 빌트인 냉장고도 4종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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